손시헌 "두산 시절 느꼈던 NC는"
2014-01-06 17:19:37 2014-01-06 17:23:59
◇6일 오전 마산야구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손시헌. (사진=이준혁 기자)
 
[창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후 두산을 떠나 NC로 소속 구단을 옮긴 손시헌(33)이 두산 시절 느꼈던 NC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시헌은 6일 오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4 NC다이노스 시무식 종료 이후 기자회견 을 갖고 "두산 시절에 느꼈던 NC의 이미지는 어떠했나"는 질문에 "아직 미흡한 점이 있어보였고, 공격보다 수비가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이다가 한 순간에 확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면서 "당연히 공격도 신경쓰겠지만 수비에 기여하는 점을 높여 팀에 적극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손시헌은 팀을 옮긴 소감에 대해 "새로운 유니폼, 새로운 마음가짐과 도전을 갖고 왔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선 "개인 성적은 차후 얘기할 문제"라면서 "팀의 4강이고 이를 위해서 선수끼리 뭉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NC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두산 출신 선수와 코칭스탭의 비중이 크다. 자연스레 김경문 감독과의 교감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손시헌은 "김경문 감독은 NC로 오는 것이 확정된 이후 '잘 해달라', '성적 내달라'가 아니라 '편히 하라'고 말했다"며 "창단 멤버는 아니나 팀의 첫 4강 주역으로 남고 싶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는 "집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창원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다"고 너스레를 떤 뒤 "웨이팅 트레이닝을 비롯한 비시즌 훈련을 이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1월2일 창원으로 이사왔고 조금씩 운동을 시작 중"이라며 다시 몸을 튼튼히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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