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서 현대차 '뒷걸음' 기아차 '선방'
현대차 5년 만에 판매·점유율 모두 감소..폭스바겐 단연 시장 1위
입력 : 2014-01-17 09:41:57 수정 : 2014-01-17 09:45:4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판매와 점유율이 모두 뒷걸음질치는 부진을 보인 반면, 기아차는 소폭 증가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16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브랜드별 지난해 유럽연합(EU) 27개국(몰타 제외)에 대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40만8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와 함께 지난해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현대차는 3.4%를 기록, 0.1%포인트 하락했다.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것은 2008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반대로 같은 기간 기아차는 32만9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2.8%로, 0.1%포인트 올랐다.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295만8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 전체 판매의 25%를 차지해 굳건한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프랑스의 르노자동차 그룹은 전년 대비 무려 4.4% 판매량을 늘리며 주요 업체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EU 27개국의 신차 등록은 1185만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며 유럽 경기 회복을 방증했다. 월별로는 ▲9월 5.4% 증가 ▲10월 4.7% 증가 ▲11월 1.2% 증가 ▲12월 13.3% 증가로, 4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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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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