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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00만대 시대 '초읽기'..작년 기준 1940만대 돌파
전체 등록 車 중 95%는 현대·기아차
2014-01-19 09:42:00 2014-01-19 09:46:1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국내 자동차 2000만대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40만8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국산 신차 출시와 수입차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자동차 연간 증가대수가 50만대 이상으로 회복된 것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는 1849만9250대로 95.4%, 수입차는 90만1514대로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등록을 보면 전년 대비 국산차는 1.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9.4% 증가해 수입차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기아차가 75.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연간 점유율면에서 감소 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압승을 보여줬다.
 
이어 한국지엠(9.9%), 르노삼성자동차(7.3%), 쌍용차(5.5%)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빅4로 불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53.5%를 차지해 견고한 아성을 지켜냈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입차는 포드와 랜드로버, 재규어 브랜드였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164만3109대로 가장 많이 등록되며 볼륨차량으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2위는 매년 베스트셀링카 3위 안에 드는 현대차 아반떼로 140만6751대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각각 7만9960대와 6만1969대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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