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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실적 하향 추세 부담..목표가↓-한화證
2014-01-21 06:44:15 2014-01-21 06:48:2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1일 한화투자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실적 하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올해 실적 하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미국 시장에서 모델 노후화와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4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21%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 순이익 8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내수판매 하락 등을 감안해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대수 가정치를 기존 대비 1.3% 낮은 299만대로 변경했다"며 "원·달러 환율 가정치를 기존 1070원·달러에서 1050원달러로 1.9%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했으나 향후 올해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하향 요인 감안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현재보다 낮아질 수 있으므로 당분간 본격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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