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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월 창준위-3월 창당" 신당 로드맵 발표
2014-01-21 13:23:50 2014-01-21 13:27: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2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및 3월 창당으로 이어지는 신당의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는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안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고 새정치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하고 창당의 결심을 말씀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전히 과거를 답습하고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정치, 기초 공천 폐지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는 말로 창당 정당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차선이 아닌 최선의 선택,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선택이 있어야 한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존중의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다.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시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창당 일정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오는 설 명절에서 민심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안 의원이 천명한 일정에 맞춰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영입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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