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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리ㆍ인플레율 하향전망
성장률 올해 1.5%, 내년 3.6%..무역흑자ㆍ외국인투자 감소세
2009-02-26 06:35:12 2009-02-26 06:35:12
올해 브라질의 기준금리와 인플레율이 하향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25일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가 현재의 12.75%에서 10.3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주일 전 발표된 10.5%보다 0.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종전의 10.75%에서 10.5%로 0.25%포인트 내려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20~21일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3.75%에서 12.75%로 1%포인트 낮춘 바 있다. 두번째 Copom 정례회의는 다음달 10~11일 열리며, 경제 전문가들은 최대 1%포인트 인하를 점치고 있다.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는 4.69%에서 4.66%로 내려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인플레율은 4.5%로 전망됐다. 브라질은 4.5%의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허용한도 ±2%)를 설정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5%, 내년 3.6%로 예상돼 종전의 전망치를 유지했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올해 연말까지 달러당 2.3헤알 선을 유지한 뒤 내년 말에는 2.27헤알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종전 전망치인 140억달러에서 136억달러로 감소하고, 경상수지는 2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올해 230억달러에 머물러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의 450억6천만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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