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생필품 1천여종 가격 잡기 나서
2014-02-27 11:16:41 2014-02-27 11:20:4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대형마트가 물가안정을 위해 생필품 가격 잡기에 나섰다.
 
가장 저극적인 곳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1000여 종의 주요 생필품 가격을 1년 내내 평균 17% 인하 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번 가격인하는 연간 200억원 가량의 자체 마진을 축소해 전개하는 대규모 연중상시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프로젝트로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동시 진행된다.
 
두부, 계란, 우유, 즉석밥, 간편식, 통조림, 면류, 조미료, 식용유, 장류, 반찬류, 커피 등 식품과 세제, 화장지, 생리대, 수유용품, 클렌징폼 등 생활용품 총 1000여 품목에 대해 8주마다 세부 상품을 달리 선정해 초특가에 공급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500여 가지 상품 가격을 인하 해 고객이 1000여 품목을 1년 내내 경제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하고, 각 제조회사들에게는 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대규모 가격할인 행사를 하는 이유는 값싼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소비자와 대형마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도 다음달 12일까지 이주일 동안(신선식품 3월5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000여 품목을 최대 50%까지 인하,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최근 신선식품 시세 상승, 가공식품 가격인상 등으로 무거워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먼저 축산, 수산, 농산 등 신선식품 전반에 걸친 주요 품목 가격 인하를 통해 신선식품 물가 안정에 나선다.
 
한우의 경우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신용카드 사용시 전품목을 30%할인 판매하며, 한우 곰거리의 경우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가격이 오름세인 주요 수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제주 은갈치를 20% 할인(이마트 포인트 적용) 한 5580원에 판매하며, 국산 자반고등어도 22% 가격 인하한 5,980원에, 활전복(대,100g)도 20% 가격을 인하한 5,500원에 판매한다.
 
또 매장에서 갓 찧어낸 즉석정미 쌀(10kg, 1인 2포 한정)도 22% 가격을 낮춘 2만2400원에 준비해 쌀 상품 중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감자, 양파, 양배추 등 주요 채소 역시 최대 30%까지 가격을 할인해 판매한다.
 
가공식품 역시 주요 대표 상품을 대거 포함시켰다.
 
이마트 마케팅팀 이종훈 팀장은 "최근 날씨로 인한 신선식품 시세 상승과 연초부터 가공 식품 가격 인상으로 무거워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올해 첫 물가 안정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다"며 "한우, 쌀, 갈치 등 주요 신선식품은 물론, CJ햇반, 동원참치 등 대표 가공 식품을 행사 상품으로 준비해 실질적인 식탁물가 낮추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가격인하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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