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저연봉, 내년 2700만원으로 상향
2014-03-12 08:20:14 2014-03-12 08:24:2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5년만에 300만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서울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3년도 결산과 참가 활동 최저 보장, FA(자유계약선수)에 대한 보상 선수 규정의 보완 등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 따라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300만원 올랐다. 규약 제69조(참가활동 보수의 최저 보장)를 개정해 선수의 참가 활동 보수 최저액을 종전 2400만원에서 12.5% 인상한 2700만원으로 상향한 것이다. 2400만원으로 오른 2010년 이후 5년만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최저 연봉은 1982년 출범 당시 600만원이었다가 1995년 1000만원으로 올랐다. 2001년에는 1500만원, 2004년 1800만원, 2005년 2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가 2010년부터 2400만원을 유지했다. 최저 연봉은 프로야구 출범 33년만에 450%가 인상된 셈이다.
 
또한 이번 이사회는 FA 보상선수 규정도 손봤다. 규약 제165조(구단의 보상)에 FA 신청 선수가 다음해 2월1일 이후에 계약이 체결될 경우 보상선수 조항에 신인에 대한 명문화 규정이 없어 '2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전년도 지명된 신인 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조항을 더했다.
 
한편 지난해 결산은 211억 9014만6115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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