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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량결함 어디까지.."쉐보레 임팔라도 의심"
에어백 알고리즘 결함 의심..NHTSA에 조사 요청
2014-04-08 15:56:02 2014-04-08 16:00:2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점화장치 결함으로 지금까지 26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제너럴모터스(GM)가 또다시 새로운 차량결함 문제에 직면했다.
 
미 자동차안전센터가 7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서한을 보내 2003~2010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에어백 알고리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를 의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쉐보레 임팔라(사진=쉐보레)
자동차안전센터는 충돌사고로 일시적으로 탑승객이 자리에서 튕겨져 나갔을 때 에어백 알고리즘과 연결된 센서가 탑승객의 몸무게를 감지하지 못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정 몸무게 이하의 승객에 대해서도 센서가 작동하지 않으며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쉐보레 임팔라의 에어백 결함으로 약 1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98명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은 도로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결과 차량결함이 확인될 경우 또 한차례의 대규모 리콜이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랙 마틴 GM 대변인은 "도로교통안전국과의 협조 하에 이번 조사요청과 관련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차량의 에어백 결함은 앞서 진행된 260만대 규모의 리콜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쉐보레 콜뱃과 세턴 아이언 등에서는 주행 중에 점화장치가 작동 상태에서 벗어나면서 에어백 작동도 함께 중단돼 13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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