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의, 국민 구조보다 청와대 구조가 먼저인 행태"
野, '세월호 참사' 대통령-정부 책임론 공세 본격화
입력 : 2014-04-28 09:54:41 수정 : 2014-04-28 09:59:1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지난 27일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총리의 사의 표명을 비판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 책임론을 연일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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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8일 국회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안산의 조문 행렬 속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을 만났고 정치권에 실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악화된 민심을 전했다.
 
김 대표는 "꽃다운 아이들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봤다. 자식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악천후에서 탈진하는 잠수부들처럼 우리도 기운 내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 대정부 공세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총리의 사의 표명에 "어처구니없고 말문이 막힌다"며 비판하고 "희생자 가족과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국민을 위한 도리를 제대로 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안전시스템의 전면적 혁신과 개편이 있어야 하고 그 시작은 박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라며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재차 요청했다.
 
표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 엄중한 상황을 맞아 대통령의 사과도 없는데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과거에도 보던 면피용 공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당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최고위원도 "책임 다한 적 없는 총리의 사의 표명, 사퇴는 사치"라며 "국민 구조보다 청와대 구조에 더 신경 쓰는 듯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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