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1분기 순이익 전년比 13% 감소
러시아 경기 악화에 로스방크 자산상각
2014-05-07 16:11:12 2014-05-07 16:15:2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억15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3억6400만유로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8억6800만유로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러시아 자회사 로스방크의 자산상각(Writedown)으로 순이익이 많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소시에테제네랄 관계자는 "루블화 가치 하락과 동유럽 불확실성 급증으로 러시아 자회사인 로스방크의 자산 5억2500만유로를 상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의 가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유로화 대비 8% 내렸다. 같은 기간, 러시아 미섹스 주가지수(Micex stock index)는 12%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증권부문 매출은 9% 증가한 6억8800억유로를 기록했다.
 
프레데릭 우데아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러시아와 동유럽 등 유로존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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