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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인상 유예..CJ제일제당 “고통분담”
2009-03-11 21:40:49 2009-03-11 21:40:49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 인상을 유예한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설탕출고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가격 인상 발표 이후 실제 소비자가격에 적용되기까진 평균 15∼30일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에서는 인상가격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값 인상을 유보하기로 한 것은 설탕값 인상 발표 직후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설탕 값 인상 여파로 생필품 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하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사도 설탕 출고가격 인상 방침을 세우고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이었으나 당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하고 향후 환율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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