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TX 로비 의혹' 송광조 前서울국세청장 소환
2014-05-22 17:17:46 2014-05-22 17:21:58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STX그룹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광조 전 서울지방국세청장(52)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22일 오전 10시 송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 전 청장은 STX 관계자로부터 송 전 청장에게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 전 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감사관으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검찰은 송 전 청장이 세무조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STX 관계자로부터 송 전 청장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송 전 청장에게 금품수수 여부와 정확한 액수, 대가성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송 전 청장을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내고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 전 청장은 지난해 7월 CJ그룹 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현금 수백만원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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