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1%로 동결
2014-05-29 10:07:51 2014-05-29 10:12: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COPOM)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11%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로 브라질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은 지난해 4월 사상 최저치인 7.25%에서 높아지기 시작해 그동안 총 9차례 연속 인상돼 온 바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커져 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지만 높은 금리가 이미 취약한 브라질 경제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중순까지 브라질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6.31%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성명서에서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며 이는 앞으로 언제든지 금리 인상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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