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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2.5%로 동결..예상 부합(상보)
RBA, 9개월째 금리 동결 기조 유지.."호주 경제 반등하기 시작"
2014-06-03 14:16:07 2014-06-03 14:20:3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3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 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선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로써 RBA는 작년 8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린 이후 동결 기조를 9개월째 지속하게 됐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광산 부문 투자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호주 경제의 다른 부문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동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호주 경제가 작년에는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다소 강해졌다"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건설의 견고한 확장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견고한 경기 여건에 힘입어 완만한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세도 정책 당국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9% 상승한 0.9263호주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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