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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경차 모닝 "없어서 못판다"
9천대 계약 밀려..LPI도 2천대 계약
2009-03-16 13:11:00 2009-03-16 19:11:3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자동차 내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며 대부분의 차량 모델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새로 출시한 LPI 모델의 반응도 만만치 않아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16일 기아차는 지난달 16일 모닝 LPI 모델의 계약을 시작한 이후 이달 10일까지 총 2천여대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모닝의 총 계약 물량은 1만여대로 LPI는 출시되자마자 총 계약의 20%를 차지했다.
 
업계는 모닝 LPI가 저렴한 LPG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가 리터당 13.4km에 이르고 최대출력 67마력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힘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LPI의 계약고가 전체 모닝 계약 대수의 20%를 차지하는 것은 기대 이상"이라며 "이는 LPI모델에 대한 수요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모닝의 판매 볼륨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모닝의 계약이 9천여대 밀려 있어 계약 후 한 달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혔다.
 
모닝은 지난해 내수에서만 8만4177대가 판매돼 8만6564대인 모하비, 스포티지, 쏘울 등 기아차의 RV차량 전체 모델 판매 수량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또 올 1~2월에는 1만4293대를 판매해 기아 RV모델 전체 판매량 1만1563대를 가뿐히 넘어 침체된 내수 시장을 이끌고 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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