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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급식 상품 '주목'.."생애주기별 현금흐름 고려해야"
2014-06-23 15:35:20 2014-06-23 15:39:5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인구 고령화와 저성장·저금리 지속 등으로 월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 월지급식 상품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월지급식 상품에는 어떤게 있고, 나는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연금투자 6월호 '월지급식 상품 투자 가이드'를 통해 "국민연금 외 별도의 수입이 없다면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월지급식 상품을 활용해 보유 자산을 적절하게 분배해 나가는 인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월지급식 상품은 인출 전략 방식의 하나로 보유 자산을 펀드, 예금 등에 운용하면서 사전에 정한 방법으로 매월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양 연구위원은 "월지급식 상품은 목돈을 활용해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인구 고령화, 저성장·저금리 지속, 부동산 자산에의 높은 투자 비중에 따른 금융자산 부족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지급식 상품에는 즉시연금, 월지급식 펀드,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있다.
 
즉시연금은 일정 기간의 적립기간과 거치기간 없이 가입 즉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다. 만 45세 이상이 가입할 경우, 가입 1개월 후부터 연금이 개시된다.
 
월지급식 펀드는 해외 채권 펀드 등에 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월지급식 ELS는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지 않는다면 월 단위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양 연구위원은 "생애주기를 고려해 특정 재무목표에 맞춰 월지급식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월지급식 상품은 기대수익률과 투자위험도가 다양해서 투자시에 상품별 주요 특징과 위험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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