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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9시 등교' 총력 저지 활동 나서
2014-09-17 16:31:53 2014-09-17 16:36:2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9시 등교' 확산 움직임에 반발, 총력 저지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제가 전북, 광주, 제주 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9시 등교제도 관련, 많은 혼란과 반대여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일부 시·도에서 시행하겠다는 것은 '이념적 담합정책'이라고 규정하고 총력 저지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등교시간 변경으로 수업이 늦춰져 오히려 학생들이 저녁을 못먹는 경우가 늘거나 경기도내 교통 등 사회 각 분야의 긍·부정적 변화 형태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게 교총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교총은 경기도교육청에 '9시 등교'의 정책효과성을 시행 전·후로 나눠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교육부 및 정부 대상으로 국민공청회 개최 촉구, 대정부 교섭 요구 ▲국회에 국정감사 통해 비민주적 강압 시행 및 정책효과성 확인 요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등교시간에 대한 실질적 학교자율성 보장 촉구를 함과 동시에 10월 중 최고집행기구인 이사회를 개최해 전국교육자대회 개최(11월 초) 와 대국민 서명운동 전개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의 '오전 9시 등교 정책' 시행 첫날인 지난달 25일 , 경기 의정부여중 3학년 교실이 시행 전 자율학습 시간이었던 오전 8시35분(왼쪽)에는 텅 빈 반면, 9시를 넘긴 시각(오른쪽)에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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