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中최고 갑부 등극..톱10 절반이 IT 부문
2014-09-24 15:05:31 2014-09-24 15:05: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사진) 회장이 중국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데뷔로 돈방석에 앉게 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2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마윈 회장이 중국 부호 순위 1위에 올라서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판 '포브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마 회장과 그 일가의 총자산은 250억달러에 이른다.
 
이에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일가는 242억달러로 자산 순위 2위로 밀려났다. 리허쥔 한넝홀딩스그룹 회장이 208억달러로 왕 회장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IT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와 류창둥 JD닷컴 설립자는 마 회장과 함께 처음으로 부자 순위 10위권에 진입했고, 이들을 포함한 5명의 IT기업가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루퍼트 후게베르프 후룬리포트 회장은 "중국 기업들이 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지난해부터 IT붐이 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톱10에 오른 부동산 재벌은 단 2명에 불과했다.
 
◇중국 부호 순위(자료=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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