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은행 수익대비 인건비 비교 공시"
"혁신성과 보수간 연계 강화..시장에서 냉정히 평가받도록 할 것"
2014-10-29 09:31:36 2014-10-29 09:31:36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29일 "은행별 수익대비 인건비를 비교 공시해 시장에서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3차 금융혁신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은행업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금융서비스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내년 초 '은행 혁신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의 혁신성과 보수간의 연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혁신성 평가를 통해 ▲기술금융의 확산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 이행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혁신에 앞장서는 은행에게는 정책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기보 및 주택신용보증기금의 출연료율을 차등화하고 온렌딩 대출의 신용위험분담 비율을 조정하는 등 평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은행 평가제도는 재정비해 본래 취지에 맞게 이어가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경영실태평가인 CAMEL은 CAMEL 답게 정비할 것"이라며 "현재 CAMEL에는 은행의 건전성과 무관한 정책이행 지표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고 이를 혁신성 평가로 통합해CAMEL을 글로벌 기준에 발맞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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