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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 4만7768가구..올해 들어 '최대'
위례자이 6만여명, 래미안 장전 14만여명 '청약광풍'
2014-11-06 13:55:52 2014-11-06 13:55: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10월 전국 분양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4만776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10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가 총 77곳 4만7768가구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 무려 3만161가구 늘어난 것이다.
 
◇월별 일반분양 실적 비교.(자료=부동산써브)
 
수도권에서는 총 27곳 1만4192가구가 공급됐고, 서울 10곳 2209가구, 경기 17곳 1만1983가구다.
 
서울은 총 10곳 중 6곳이 1순위 마감, 3곳이 3순위 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이는 서초구 재건축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세곡2지구, 강남보금자리 등 인기지역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에서는 위례, 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 의정부민락2지구에서 1순위 마감 5곳이 나왔지만 미달도 8곳이나 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로 총 6만3295명이 몰렸다.
 
지방에서는 총 50곳 총 3만3576가구가 공급됐다. 경북이 8곳 552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세종 6곳 5115가구, 충남 7곳 4842가구, 경남 4곳 4221가구, 부산 6곳 2897가구, 충북 3곳 1945가구, 강원이 3곳 1839가구, 울산 2곳 1371가구, 전북 2곳 1304가구, 광주 4곳 1142가구, 대전 1곳 1142, 대구 2곳 1096가구, 전남 1곳 616가구, 제주 1곳 525가구 순이다.
 
지방 물량 중에는 세종시가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나타냈다.
 
총 6곳 중 5곳이 1순위 마감, 1곳이 2순위 마감된 것.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내에 위치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6곳 중 2곳이 미달되며 주춤했지만 ‘래미안 장전’에 총 14만6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청약광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강원은 3곳 모두 미달되며 약세를 보였다. 10월 분양 실적이 올해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1순위 마감된 단지가 77곳 중 32곳으로 전체의 41.56%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물량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1순위 청약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11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청약가점제 자율 운영 등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개정안 시행 전으로 청약통장 사용시기를 앞당기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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