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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직거래시장, 12월 1일 처음 열린다
2014-11-25 15:45:59 2014-11-25 15:46:0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화와 위안화의 첫 직거래가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위안화 직거래 첫 거래 기념식에 참석한다.
 
원-위안화 직거래는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사항으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이뤄진다.
 
한국은행은 이달 초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12개 은행을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은행은 신한·우리·기업·산업·스탠다드차타드·씨티·외환은행 등 7개 국내 은행과 교통은행·도이치·제이피모간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계 은행이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원 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이 열리면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라며 "거래비용이 축소되고, 거래절차가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달러 유동성에 따른 효율성이 워낙 큰만큼 직거래가 이뤄져도 효율성을 당장 이기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시간이 흘러거래가 늘어나면 효율성 측면에서 달러화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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