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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BS금융지주, 자회사 경남은행 수익성 개선 여부 주목"
2015-02-05 07:44:11 2015-02-05 07:44:1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5일 BS금융지주(138930)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인수한 경남은행(192520)의 정상화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BS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477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이는 부산은행 대비 경남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BS금융지주는 올해 경영계획을 통해 경남은행의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경남은행의 수익성 개선 추세·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 후 그룹 자본적정성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으로 인해 오히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올해 순이자마진(NIM)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남은행 인수로 확대된 레버리지를 관리하기 위해 오히려 수익성을 중점적으로 개선시켜야 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BS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경남은행 인수 과정 중 발생한 이익으로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925억원으로 이는 경남은행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 매수차익(과거 부의 영업권)이 예상치를 넘는 4479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준 순이익은 경남은행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을 제외할 경우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나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할 경우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고, HMC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 2만1000원,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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