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자 신문, 또 해킹 당해.."배후 누군지 몰라"
2015-02-06 14:10:48 2015-02-06 14:10: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크바 타임스'가 또 한 번 해킹을 당해 해당 웹사이트가 한동안 마비됐다.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임스는 트위터 게시판을 통해 "수개월 만에 또 해킹 공격을 받았다"며 "이날 오전 접속이 안되다가 오후 들어서야 사이트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해킹 공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비 압둘라이브 편집장은 "우리 웹사이트가 공격에 노출됐다"며 "그런데,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지난해 12월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틀 내내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된 바 있다.
 
러시아 뉴스 웹사이트는 그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해커들의 주 표적이 돼 왔다.
 
모스크바 타임스의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를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해 친정부주의자들의 반감을 샀다.
 
지난 1992년에 창간된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 유일의 영어 신문으로 외국인 특파원의 취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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