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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코메르츠뱅크, 돈세탁 혐의로 1조6200억원 벌금
2015-03-13 10:01:56 2015-03-13 10:01: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코메르츠뱅크가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사진=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코메르츠뱅크가 미 당국과 5년간 이어온 법적 공방전을 종료하고 14억5000만달러(1조620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욕시 금융감독국(DFS)은 "코메르츠뱅크는 미국 내 기관들에 벌금을 내기로 했다"며 "독립 감시단을 고용하고 직원 4명을 해고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밝혔다.
 
코메르츠뱅크는 DFS에 6억1000만달러, 법무부에 3억달러, 법무부 산하 제재 위반팀에 1억7100만달러, 맨하탄 변호사 사무실에 1억7100만달러의 벌금을 각각 내야 한다.
 
코메르츠뱅크는 또 DFS의 요청대로 회계 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마틴 블레싱 코메르츠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법규 위반 사실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뉴욕 당국이 지시한 대로 인사와 교육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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