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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A, 글로벌 철강 수요 전후 최저 전망
전년比 14.9%↓..중국 수요 5% 감소
2009-04-28 15:12:00 2009-04-28 16:55:15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WSA)의 발표를 인용,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4.9% 하락한 11억9700만톤에 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SA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 수요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로 5%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설과 자동차 부문의 철강 수요도 미국 36.6%, 유럽 2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감소한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철강 수요는 올해 20.4% 하락한 61420만톤에 그칠 전망이며 브릭스(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국가들을 제외한 전 세계 철강 수요는 22.3% 하락한 5 1270만톤으로 제시했다.
 
WSA는 이 같은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의 영향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가보다 신흥국들의 수요에 의지해 온 선진국에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내수 시장 수요를 가진 신흥국들이 이 같은 수요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WSA는 올해 후반 철강 수요가 안정된 뒤 내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안 크리스마스 WSA 사무총장은 "수요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회복 국면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며 얼마나 빨리 상황이 개선될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 수요가 정점에 달했던 2007년과 2008년을 언급하며 "이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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