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빠른 회복 어렵다
2009-04-23 15:52:00 2009-04-23 16:31:37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바닥론에 무게가 실리며, 올해 중국이 8%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경제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2일, 중국증권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 당교의 한바오장(韓保江) 경제학 부주임이 "중국은 여전히 디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으며 수출입이 계속 위축되는 등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며, "중국경제회복은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의 톈저(天則)경제연구소의 장수광(張曙光) 소장도 "중국경제의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하며, "정부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국가신식중심(SIC)의 판젠핑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경제 회복에 대한 진단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판젠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확산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이같은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선행지수로 해석되는 중국의 4월 발전량이 다시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2일 제일재경일보는 중국 국가전력감독관리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4월 발전량이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지난해 가장 극심한 경제성장 둔화를 겪은 중국이 정부의 경기부양과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로 최근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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