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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전망)중국, 추가부양 기대↑..물가 '주목'
한국은행·일본은행, 금리보다 총재 발언이 '변수'
2015-04-05 10:45:36 2015-04-05 10:45:3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조만간 중국과 일본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전문가들은 이번주 일본과 중국, 한국에서 통화정책회의와 관련 지표 등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오는 10일 발표되는 중국 물가지수가 추가 완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3% 상승으로 전월 1.4%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이후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물가하락에 따른 실질금리 인하와 지표 부진 등을 감안시 2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실시하는 일본은행은 이번에도 현 수준의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물가상승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최근 노사임금협상(춘투)를 맞아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높은 임금인상안을 발표하면서 부진했던 내수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기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추가 부양책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4월 소비세인상 이후 부진한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정부의 이자부담 및 가계저축률 상승 등을 억제할 필요성도 여전하는 것이다. 
 
한편, 오는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금리를 결정한다. 3월 깜짝 금리인하에 나선 만큼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최근 지표 부진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4.7% 감소했는데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실질 생산은 전년비 0.5%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3월 무역수지에서 수출은 469억88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관련 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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