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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선진국 초입, 시스템적 경제 경쟁력 강화해야"
2015-04-02 11:33:37 2015-04-02 11:33:37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선진국 초입에 들어선 지금 상황에서는 핵심분야 구조개혁, 시장중심의 유연한 경제체제 구축, 지속가능한 복지·재정체계 확립 등 보다 시스템적으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열고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은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경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온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의 역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우리 경제는 그간의 경기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신(新) 3저 효과 등으로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가 반등하는 등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거시적·장기적 안목에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기회요인을 잘 살려나가는 노력도 배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중국경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에 대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발상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장기전략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미래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극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것"이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복지, 노동, 교육, 인구문제, 사회갈등 등 주요이슈에 대해서는 세미나,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선도하는데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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