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GE, 가스터빈엔진 차세대 LNG운반선 개발
2015-07-07 11:21:23 2015-07-07 13:10:56
현대중공업(009540)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항공 마린사업부가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적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로부터 GE사의 새로운 가스터빈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한 17만4000입방미터급(㎥)급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NG운반선은 GE 가스터빈 기반의 새로운 ‘COGES(COmbined Gas turbine, Electric&Steam)’이 최초로 적용됐다. 가스터빈엔진 LNG운반선은 별도의 배기가스처리장치 없이 환경규제인 IMO Tier Ⅲ를 만족시켜, 처리장치에 대한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적용 시 약 200억원(20년 운항 가정)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스터빈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무게를 최대 6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선박 성능 향상에 따른 선박 운영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점화연료가 필요 없고 윤활유 등의 유지비용도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원장은 “이번 가스터빈엔진 LNG운반선은 세계 최고의 선박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가스터빈 분야 선도기업인 GE의 합작품”이라며 “앞으로 대형컨테이너선에도 적용하는 등 꾸준한 기술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과 GE항공 마린사업부가 공동 개발한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이 최근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신현수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원장, 제레미 반스 GE Aviation Marine 마케팅총괄.(사진=현대중공업)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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