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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6명 "재난 불안감 느껴"
2015-07-22 09:49:10 2015-07-22 09:49:10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은 국가적인 대비책 부족 등의 이유로 재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성인 남녀 1931명을 대상으로 ‘재난 불안감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9.9%가 ‘느낀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68.4%)이 ‘남성’(53.8%)보다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불안감 수준은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수준’이 68.2%,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는 수준’은 23.6%, ‘언제 닥칠지 몰라 공포스러운 수준’은 8.2%였다.
 
재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국가적으로 대비책이 부족해서’(5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서’(47.4%), ‘대비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37.5%),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35.8%),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3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회(인적) 재난으로는 절반 이상(55.3%)이 ‘전염병’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붕괴, 폭발’(13.8%), ‘교통사고’(11.5%), ‘화재’(6.4%), ‘화학물질 유출’(4.9%) 등의 순이었다.
 
자연 재난 중에서는 ‘지진’이 불안하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태풍’(19.5%), ‘가뭄’(14.7%), ‘해일(쓰나미)’(5.6%), ‘홍수’(5.2%)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재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비책 수준을 묻자, 74.9%가 주변에서 도와줘야 하는 ‘후진국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83.6%가 현재 우리나라의 재난 대비책 수준에 대해 불만이라고 밝혔다.
 
이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철저한 점검 등 예방’(31.1%)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재난 대응 매뉴얼 완비’(22.8%), ‘관련 인프라 구축’(19.7%), ‘재난 대비 훈련 실시’(11%) 등이 있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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