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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 푼다
2015-07-22 11:00:00 2015-07-22 13:31:39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삼성전자가 동반성장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협력사의 인센티브 지급 대상과 금액을 확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4일 103개 반도체 협력사(1만174명)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지급 대상 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이다.
 
최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 1회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나눠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하반기 인센티브 내년 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부문의 사고 발생 제로화와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안전인센티브'와 '생산성 격려금'을 합친 것이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전 인센티브와 생산성격려금 지급 외에도 협력사 인력파견 제도,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생협력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 인력파견은 삼성전자 내 우수인력을 반도체 협력사에 2년간 파견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개발도 지원하는 제도이며,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은 환경·안전 관련 법률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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