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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거래 80만가구 돌파…역대 최고 속도
역대 최초 120가구 돌파 가능성
2015-09-09 11:05:06 2015-09-09 11:05:06
올해 전국 주택거래량이 80만건을 돌파했다. 역대 최초 연간 120만건 거래가 가시화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누적거래량은 81만5581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증가했다.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장기 호황에 최근 조정기에 들어간 지방이 다소 주춤한 거래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침체기에서 벗어난 수도권에서 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다.
 
수도권은 올들어 41만6944건을 기록, 전년동비 대비 47.1% 늘었다. 특히 서울은 15만897건이 매매신고되며 65.5% 늘었다. 강남은 56.3% 증가한 2만2180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8월까지 16.1% 늘어난 39만8637건이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4만4218건이 신고,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의 거래가 활발했다. 아파트가 56만1197건으로 전년대비 28.0% 증가했고, 연립·다세대주택, 단독·다가구주택은 각각 38.1%, 31.2% 늘었다.
 
한편 8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9만4110건으로 전월대비 15.0% 줄었다. 여름비수기 7월 신고분이 8월 통계에 반영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주택거래량이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매매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 전용 76.7㎡는 8월 9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보다 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주공 역시 7월 8억85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50.6㎡는 8월 8억8500만원으로 상승했다. 경기 고양일산 마두 강촌마을 47.5㎡는 2억28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자치 조치원 죽림자이 전용 84.6㎡가 1억8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부산 재송 더샵센텀파크1차 전용 84.6㎡는 전월보다 2100만원 오른 4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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