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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활동적 생활환경’ 도시 만들기 한 뜻
대한민국건강도시협, 활동적 생활환경 공동정책 발표
2015-09-16 14:08:08 2015-09-16 14:08:08
전국 81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주민 건강 증진에 뜻을 모은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이하 협의회)’ 의장도시인 서울시 강동구는 오는 17~18일 경기도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제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건강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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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도시의 건강과 환경 개선을 위해 2006년 설립된 단체로서 81개 지자체(광역 6, 기초 75)이 정회원으로 가입, 10개 학술기관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선 81개 지자체가 모여 각 단체장들이 함께 시민의 건강증진과 회원도시 연대 촉진을 위한 공동정책을 선언한다.
 
공동정책은 올 3월부터 국내·외 자료 및 학술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지자체 및 단체장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협의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공동정책 선언문을 선포하고 향후 공동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따라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정책 주제는 ‘활동적 생활환경(Active Healthy Environment) 조성’으로 높은 수준의 주민 건강 달성과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공동정책과 과제를 수행한다.
 
흡연, 음주, 비만, 고령화, 저출산 등 주민 건강은 도시환경, 생활습관과 밀접한 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범지역적인 정책 연대를 통해 이에 대처한다는 취지다.
 
각 지자체는 정책 수립시 주민 건강 및 건강 형평성을 우선사항으로 고려하며, ‘활동적인 생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또한,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생활터전을 조성하고 장애물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교통 체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
 
단순한 관 위주의 정책을 벗어나 주민 참여 및 민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정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해식 협의회 의장(강동구청장)은 “저출산·초고령사회, 각종 질환 같은 범지역적 문제를 공동의 목표 아래 정책적으로 연대해 대응하자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자체 간 합의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공동정책 선언문.사진/서울시 강동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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