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모든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완료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전철역에는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하철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역의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재원조달 문제로 광역철도 스크린도어 설치률이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광역철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있지만 재원조달 문제로 8년간 설치율이 34%에 불과하다. 올해 94%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철도에 비해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

 

스크린도어 설치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5334억원으로, 올해 1134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420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재원 1100억원과 철도시설공단에서 발행하는 철도시설채권을 통해 31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올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69개역, 2017년 70개역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강장에서의 안전도가 대폭 향상돼 승강장 안전문이 없는 역에서 발생하던 사상사고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될 전망이며, 지하역의 경우 공기질 개선과 함께 쾌적한 이용환경이 조성돼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