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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대전', 기계산업의 전망을 모색한다
스마트 기계·산업용 드론 출품…독일 지멘스, 미래공장 제시
2015-10-29 13:23:52 2015-10-29 13:23:52
부품의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공작기계, 불량 제품을 잡아내는 로봇, 농약을 살포하는 산업용 드론 등 미래형 첨단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오는 3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5)'은 기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란 슬로건으로 기계산업이 IT와의 융합을 통해 이뤄낸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리드하고 있는 지멘스(Siemens)는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20개 부스를 설치하고, 스마트공장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멘스는 세계 최대의 산업자동화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구현한 스마트 공장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방문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기계전에 그대로 옮겨왔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 생산, 공정 산업, 기계 등에서의 디지털화를 쇼케이스로 선보이고, 디지털 트윈 쇼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귄터 클롭쉬 한국지멘스 디지털팩토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대표는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멘스 전체 부스 전경. 사진/지멘스
 
지멘스 솔루션이 적용된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카 브랜드 마세라티 기블리는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제작 공정상의 디지털화가 효율적으로 구현된 사례로, 지멘스가 디자인에서부터 제품 설계, 엔지니어링, 생산 실행,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화천기계 등은 기계와 IT가 융합되어 제조와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스마트공작기계를 비롯해 제조기술의 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터, 무인항공기 드론,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 선도기술들이 대거 소개했다.
 
스마트공작기계는 부품의 교체시기를 미리 알려줘 고장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다른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기계의 상태도 운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은 물란 불량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로봇과 드론를 직접보고 조작할 수 있다. 올해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카이스트의 '휴보'를 비롯해 국방로봇, 의료로봇, 교육용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드론 체험관에서는 바이어는 물론 일반 관람객도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기계전, 금속산업대전, 서울국제공구전, 로보월드 등 4개의 통합전시로 진행된다. 34개국에서 1286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며, 16만명의 참관객과 46억달러의 계약 상담을 예상하고 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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