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다시 달린다…카카오와 고급택시 경쟁
입력 : 2015-11-11 11:27:34 수정 : 2015-11-11 11:27:34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 '우버'가 고급택시 시장에 진출한다. 세부 운영시스템 정비와 기사 모집 및 교육, 서울시의 승인을 마친 후 올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고급택시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와 택시 O2O 시장에서의 경쟁이 예상된다.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cc 이상의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의 설치 없이 운행 가능한 택시를 말한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규제 완화로 고급택시 운행이 가능해졌다.
 
11일 우버테크놀로지(Uber Technologies Inc.)는 서울에서 프리미엄 서비스의 차량공급을 위해 기아자동차와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버코리아 강경훈 대표(왼쪽)과 기아자동차 판매사업부장 조용원 상무(오른쪽)가 고급택시 서비스 MOU를 체결했다. 사진/우버코리아
 
우버테크놀로지는 최근 서울시의 고급택시 도입 시행에 맞추어 새롭게 출시예정인 우버블랙(Uber BLACK)운영에 기아자동차의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버블랙 플랫폼을 통해 고급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택시기사들은 기아자동차의 K9 고급세단 모델을 특정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우버블랙은 향후 고급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울 시내 개인택시 기사들이 우버플랫폼을 통해 승객 호출을 받아 배차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 중에 있다.
 
조용원 기아자동차 판매사업부 상무는 "우버의 혁신적인 기술은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 창조를 추구하는 우리의 철학과도 부합한다"며 "고급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K9모델 공급을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 발전과, 기사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강경훈 우버코리아 대표는 "우버블랙을 통해 택시기사들이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택시업계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정부당국과 서울시의 미래지향적인 규제 접근은 소비자의 선택을 다양화하고 교통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믿는다"며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여 교통산업의 혁신에 일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기존 우버블랙은 새로운 우버블랙 출시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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