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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UO 4Q 최대실적, LCD업황 호조확인
2008-01-31 17:23:00 2011-06-15 18:56:52
대만 최대의 TFT-LCD 제조업체인 AUO의 4분기 실적호조는 LCD 업황의 상승국면을 재확인시켜줬다는 증권사들의 의견이 나왔다.

AUO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4조 4596억원, 영업이익 약 997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각각 13%와 35%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의 4분기 매출액 4조 3220억원, 영업이익 8690억원과 삼성전자 LCD총괄의 매출액 4조 460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대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양호한 실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같은 실적호조가 또다른 대만 LCD업체인 QDI사와의 합병시너지효과, TV용 패널 중 비중이 높은 중소형 패널의 매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패널가격하락 우려에 대해 안정적일 것이라며 LCD TV 대중화로 인해 선진국 시장뿐 아니라 신흥국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2007년 12월말 예상보다 낮은 재고수준이 가격안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업황 호전의 수혜가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AUO의 긍정적 가이던스는 업종 전반에 걸친 저평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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