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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내년 트래픽 증가할 것…목표가 '↓'-교보증권
2015-12-17 08:22:01 2015-12-17 08:22:01
교보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내년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본격적인 트래픽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올해 트래픽 증가세 주춤으로 인해 4만원으로 하향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연초 트래픽 대폭 증가 현상으로 추세적인 트래픽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많았지만 증가속도가 둔화됐던 것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증가속도 둔화 이유로는 베스트BJ들이 출연했던 인터넷방송이 유튜브에 올라가면서 로그인을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일명 '눈팅'족들의 트래픽 접속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대부분의 BJ들이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렸기 때문에 추가적인 분산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비로그인 유저들은 실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는데 트래픽이 증가할 경우 이러한 고ARPU 유저들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올림픽, 박병호, 강정호 등 MLB 진출 야구스타들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트ㅐ픽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 홈쇼핑과 뷰티방송 증가로 여성과 성인유저들의 접속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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