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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베이비부머 무료 정신겅강검진 받는다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 5개 분야 45개 정책 발표
2015-12-29 14:22:30 2015-12-29 14:22:34
내년부터 서울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정신겅강 검진·상담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도입되며, 직장맘들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정책 개선사항과 중앙정부의 법령개정 등으로 새해부터 달라지는 5개 분야 45개 사업을 모아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이라는 책자로 펴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은퇴 전후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멘토링, 교육·상담 프로그램, 문화?건강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50+캠퍼스’가 내년 4월(서북권), 9월(도심권) 문을 연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정신건강 검진·상담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3월부터 실시된다.
 
3월부터는 120다산콜에 직장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이 신설돼 전담 노무사가 상담부터 고충해결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한다.
 
훈련된 전문간호사가 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 산모·신생아 건강평가, 신생아 돌보기·모유수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이 7월부터 18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도한 임대료 인상 없이 상가를 장기임대하는 건물주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운영을 시작한다.
 
영세 소상공인의 폐업에 대비하고 재기를 돕는 ‘노란우산 공제’에 신규가입하는 경우 장려금(월 가입액의 5%)을 2월부터 지급한다.
 
시가 노후 고시원과 모텔을 매입 후 리모델링해 1인가구에게 주변시세의 50% 이하로 임대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주거지원사업이 5월 시작된다.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동주차장 8곳(총 1408면)이 건립, 내년 안에 모두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시민 삶의 편의를 개선하는 다양한 생활 정책도 시행된다. 1월부터 서울 다른 자치구로 이사를 해도 이사 전에 사용하다 남은 타 자치구의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사 후 도시가스 레인지를 연결할 때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기존 출장·시공비 부담이 없어지고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민원 때문에 손해를 입은 시민이 최고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민원처리보상제’와 민원 신청 안내부터 방문접수까지 도와주는 ‘민원 도우미’ 제도도 1월부터 실시된다.
 
봄에는 공원과 반려견 놀이시설 등 시민 쉼터가 문을 연다.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에 이어 보라매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4월 개장한다. ‘연트럴파크’(연남동+센트럴파크)라 불리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의선 숲길 전 구간(가좌역~용산문화체육센터, 6.3km)도 5월 문 연다.
 
지하철로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대여 서비스’가 서울지하철 5~8호선에서 4월 시행되며, 상암동에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같은 달 선보인다.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되며, 시 전자책 홈페이지, 열린소통광장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환중 시 기획담당관은 “필요한 시민이 필요한 때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며 “시민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 달라지는 서울생활 목록.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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