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82.3…3개월 연속 하락세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3.9포인트 하락한 82.3로 나타났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둔화 및 미국 금리인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다음 달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79.8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7.8포인트,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2포인트 하락해 83.4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86.9→71.7),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8.0→86.0) 등 18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4.6→93.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5.0→98.8)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05.1→88.3), 건설업(81.5→73.7)은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91.7→102.0)은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4.9→81.6), 수출(82.1→81.6), 경상이익(84.0→79.9), 자금사정(82.3→81.9)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고용수준(95.2→96.8)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1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3.0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2.8p 하락한 80.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5.5포인트 하락했으나,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해 84.2로 나타났다.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2.5%)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69.8%, 중기업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76.6%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3.2%로 전월(46.2%) 대비 3.0%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임효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