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자들은 왜 보험을 선호할까
보장자산과 탁월한 절세효과
2009-08-24 15:03:38 2009-08-24 19:02: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부자들한테 보험이 필요할까'.  돈이 많은 부자들이 보험에 무관심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실상은 정반대다. 부자들은 저축보다 보험에 더 관심을 둔다. 충분한 보장자산이 없이 저축만 한다면 치료비로 다 쓰이고 노후는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보험은 부자들에게 최고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또 보험은 부동산이나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서 절세효과가 탁월하다.
 
실제로 삼성생명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은 상속과 증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한 보험상품에 높은 관심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돈의 흐름이 부동산보다는 금융이나 상속·증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는 간단하다. 세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부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절세효과가 매우 탁월한 부자들에게 보험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다음은 부자들이 보험에 주목하는 이유에 관한 국내 재정설계전문가 4명과의 일문일답
 
-부자들이 보험에 주목하는 이유는 뭔가.
 
(조세훈 ING생명 STAR지점 재정설계전문가)
 
▲ 부자들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노하우는 '절대 잃지 않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닥치더라도 현재의 소득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부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그런면에서 고액 자산가들은 보험 본연의 가치를 이용할 줄 안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으로 가장이 부재시에도 생활비와 자녀교육비를 확보하거나 연금보험을 준비함으로써 배우자의 노후자산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적절히 이용한다.
 
-저금리 시대에 부자들이 보험상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서명수 푸르덴셜생명 Senior Life Planner )
 
▲ 보험상품은 저금리시대에 안성맞춤 상품이다.
 
저금리 시대에 미래가치를 따진다면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금융상품은 보험이다.
 
고수익이 나오지 않을 바에는 최저이율을 보장하면서 예기치 못한 위험한 상황을 확실히 보장받은 보험상품이 고액자산가들에겐 매력적이다.
 
-보험의 절세효과는 어떤가.
 
(김준완 ING생명 금융자산전문가)
 
▲ 보험의 절세효과는 뛰어나다. 보험을 10년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비과세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보험외에는 이자소득에 비과세하는 상품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부자들이 보험에 주목하는 이유는 절세에 보험만한 것이 없다는 점을 잘 활용해 수익률 상승효과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종신연금이나 상속연금보험을 잘 활용하면 소득이 잡히지 않아 종합소득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누진율을 낮출 수 있는 점도 활용할 수 있다.
 
-부자들은 상속세에도 민감하다.
 
(김용화 리컴넷 보험영업대리점 기획팀장)
 
▲ 재산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잘 모아놓은 자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줄때 상속세 부담을 줄이느냐이다.
 
부동산이나 다른 금융자산은 신속히 처리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처분할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갑작스런 사망으로 상속이 이뤄지게 되면 부동산자산에 대한 상속세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건물이나 토지를 헐값에 넘겨야하는 일에 대해서는 종신보험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사망과 함께 지급된 현금 보험금만으로 상속세를 해결함으로서 부동산자산을 다음 세대에 별다른 문제없이 승계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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