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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규 신임 케이블TV협회장 "현안 해결에만 급급해선 안돼"
12일 공식 취임…"업계 미래 구상하고 열어갈 것"
2016-01-12 16:43:46 2016-01-12 16:44:08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현안 해결에만 급급해 한다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업계의 미래를 구상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임하겠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1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10대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배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 케이블TV 산업의 분위기는 너무나 어둡고 미래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그러나 20년 전 출범 시기부터 현재까지 한 순간도 위기를 논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심지어 사업자들이 대량 폐업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의 다채널 유료방송 시대는 그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서방송사업자(SO)도전정신이 토대가 된 것"이라며 "어렵지만 지금의 변화 속에서도 움츠리지 말고 더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그는 "회원사 대표님들은 물론, 정부든 국회든 문제 해결을 위해 가리지 않고 만나겠다"며 "필요하다면 통신사, 지상파도 만나고 교류하면서 더 나은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를 잘 풀어갈 것"이라며 "특히 PP 분리와 같은 복잡한 문제데 대해서는 SO와 PP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 회장은 동아방송 및 KBS 기자 출신으로, 1994년 케이블TV 출범을 준비하던 YTN에 입사해 뉴스총괄부장, 경제부장, 워싱턴지국장, 영상마케팅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YTN미디어(현 IHQ) 대표, YTN 대표를 역임하는 등 케이블 업계에 20년 넘게 몸담았다. 임기는 2018년 정기총회 개최일(통상 2월 말)까지 2년이다.
 
배석규 신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1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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