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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스위치백 트레인' 운영
2016-01-13 10:22:31 2016-01-13 10:22:47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코레일은 지난 9일부터 영동선 도계역에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switch back) 구간을 운행하는 '스위치백 트레인'을 운영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스위치백이란 경사가 가파른 산악구간을 열차가 안전하게 오가도록 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스위치백 트레인은 지난 2012년 6월 솔안터널 개통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흥전역~나한정역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이원추추파크에서 모형 증기기관차로 재현한 관광전용열차다.
 
◇코레일이 운영중인 '스위치백 트레인'. 사진/코레일
 
 
코레일은 도계역에서 오후 12시30분과 3시40분 하루 2회 출발해 스위치백 구간(나한정~흥전~심포리)을 거쳐 추추스테이션(구 심포리역)까지 총 9.2km를 운행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열차를 이용할 경우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631열차)를 타거나, 대전역에서 7시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703열차)에 승차 후 제천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면 스위치백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가격은 편도 5000원, 왕복 9000원이다. 하이원추추파크 홈페이지(www.choochoopark.com)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2월부터는 전국 철도역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도 승차권 구입이 가능해진다.
 
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스위치백 트레인은 사라질 뻔한 철도 역사를 재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든 사례"라며 "도계역 영업개시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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