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한국의 밤' 개최…정·재계 등 주요인사 800여명 참석
2016-01-22 03:30:00 2016-01-22 14:09:12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2016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열었다.
 
'한국 문화, 세계와 연결하다(K-Culture, Connect to the Worl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을 홍보하는 장이 펼쳐졌다.
 
올해 8회째인 한국의 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경환 대통령 특사, 유재중·길정우 새누리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한국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제이콥 프렌켈 JP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리차드 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데이비드 시턴 플루오르 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800여명도 자리를 같이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산업은 전통적 방식의 성장에 한계를 겪는 우리에게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문화융성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5000년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한국은 문화라는 언어를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해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경환 대통령 특사는 "창조경제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리더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Fire' 등 3곡으로 홀로그램 콘서트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에게는 몰스킨(Moleskin) 수첩, 라미(Lamy) 만년필 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또 에드워드 권 쉐프팀이 전통한식을 외국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했다.
 
한편, 2016 다보스포럼은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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