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는 학자로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며 만든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참여했던 양봉민 서울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양 교수는 22일 국회 더민주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정책제도 마련을 위한 조언자로 활동해왔지만 이제 현실정치 참여를 통해 실현되는 길을 시도한다”며 “더민주가 복지 확충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양 교수 영입의 의미가 경제민주화 추진 의지를 확인하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 교수도 기자회견에서 “국가의 역할은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당 대표는 “지금의 시대정신인 불평등 해소를 위해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충, 보건의료 공공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진보와 보수의 차원을 넘어서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 자문을 해온 양 교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 22일 입당한 양봉민 서울대학교 보건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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