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지금은 부양책 접을 시점 아니다"
"세계경제 빠른 속도로 회복..침체 끝나가"
2009-09-04 09:28:48 2009-09-04 11:03:05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OECD는 ‘경제전망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수개월 전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침체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며 "이미 침체가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진다는 기존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OECD는 선진 7개국(G7)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상향했다. 6월 전망치는 -4.1%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 유로존 국가들은 0.3%를 기록하며, 미국과 유로존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독일은 4.2%, 프랑스는 1.6%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며 유로존의 경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영국과 이탈리아는 3분기에도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경제도 3분기에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4분기에는 다시 침체될 것이란 예상이다.
 
OECD는 "미국과 16개국 유로존의 경제가 GDP성장률 기준으로 3분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각국 당국은 경기 부양책 및 통화 정책을 거둬들이기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부양책을 접을 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오는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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