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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향년 93세
2016-02-17 02:12:30 2016-02-17 02:13:25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사망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 2월 의장국인 라파엘 라미레즈 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는 이날 예멘 인권위기를 논하기 위한 안보리 회의에 앞서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이 별세했다는 부고를 통지받았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에게 묵념을 요청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표들은 1분간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22년 이집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2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제6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이집트 정치인·외교관 출신인 그는 아프리카 출신의 첫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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