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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종 출시…넷마블 "글로벌 도약의 해"
신작 26종 공개…원빌드, 권역별 빌드 등 철저한 현지화 공략
2016-02-18 15:25:28 2016-02-18 15:30:15
넷마블게임즈가 2016년을 회사의 글로벌 도약의 해로 삼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신작 26종을 공개했으며, 글로벌에는 총 3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를 통해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26종을 공개했다. 올해 기존작과 개발중인 신작까지 포함해 약 30종의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임성과 대형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작품으로 국내 게임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넷마블게임즈가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는 NTP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넷마블게임즈
 
가장 먼저 공개한 게임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RPG(역할수행게임) '레이븐'과 '이데아'의 뒤를 잇는 대작 RPG 'KON(콘)'이다. 1분기 출시하는 이 게임은 두 개의 캐릭터를 사용한 듀얼액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 차별화된 PvP(이용자간 전투)가 특징이다.
 
또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3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는 원작을 완벽히 계승한 것은 물론 최대규모의 실시간 오픈필드, 공성전으로 모바일 RPG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2분기 출시 예정인 2016년 최고 기대작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신개념 애니메이션 RPG '스톤에이지', 신작 RPG '몬스터에이지', 3분기 출시 예정인 대작 RPG 'N.O.W(나우)'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또 넷마블은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의 흥행을 이어갈 '파이널샷'과 프로선수의 모션캡쳐를 통해 압도적 퀄리티의 실사 야구게임 '이사만루2 KBO'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 백영훈 부사장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 브랜드로 도약해 대한민국 게임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넷마블은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승원 부사장은 '글로벌 권역별 타겟 라인업' 발표를 통해 "원빌드 전략으로 올해 30여 종의 넷마블 게임이 글로벌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 일본, 중국은 지역별 빌드 전략으로 접근한다. 우선 북미의 경우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크로노블레이드', '글린다:환상의문' 등 10여 종 게임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인기 타이틀인 RPG '세븐나이츠'는 미국의 유명 모바일 게임사 SGN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는 소셜 카지노 장르도 포함됐다. 넷마블은 정통 텍사스 홀덤 룰을 적용한 신개념 풀 3D 소셜 카지노 게임 '4 Ones Poker(포 원스 포커)'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호텔 카지노 게임을 그대로 구현한 'All 4 Casino(올 포 카지노)'도 상반기 출시한다.
 
일본의 경우 '레이븐'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며, 2월 출시해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기록 중인 '세븐나이츠'를 전략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10위 안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대규모 RPG 4종으로 공략한다. '리니지2'를 먼저 선보이고, 중국 3대 IT기업 중 하나인 넷이즈를 통해 '레이븐'을 4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스톤에이지'는 중국 이용자만을 위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승원 부사장은 "유명 IP를 결합한 라인업 확대와 지역별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과의 폭을 한층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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