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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수도권 매매가 8주 연속 '보합'
서울 전세금 상승폭 전주 대비 0.09%로 같아
2016-02-19 17:26:33 2016-02-19 17:27:0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설 연휴가 지났지만 수도권 전세시장은 예년과 달리 비교해 잠잠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8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3주차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9% 오르며 설 연휴 직전과 같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또한 각각 0.00%, 0.01%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매물 부족에 따른 국지적 전셋값 상승은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가 늘며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 자체가 감소했다.
   
매매가는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매수자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또한 매물을 거둬들이며 문의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매수수요가 감소하며 금주 0.06%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관악(0.10%) ▲마포(0.04%) ▲강서(0.03%) ▲금천(0.03%) 등지의 매매가가 상승했고 ▲강동(-0.10%) ▲영등포(-0.03%) ▲서초(-0.03%) ▲강남(-0.01%) 등지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신도시는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동(0.01%)이 상승한 반면 분당(-0.02%)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4%) ▲화성(0.03%) ▲안양(0.02%) ▲평택(0.02%) 등지의 매매가가 올랐고 ▲김포(-0.09%) ▲광명(-0.03%) ▲용인(-0.02%) ▲남양주(-0.02%) 등지의 매매가는 떨어졌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전세금의 경우 서울에선 ▲서대문(0.38%) ▲동작(0.37%) ▲용산(0.34%) ▲강서(0.25%) ▲영등포(0.25%) ▲마포(0.22%) 등지에서 상승했고 ▲송파(-0.06%) ▲동대문(-0.02%) ▲양천(-0.01%)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9%) ▲파주운정(0.06%) ▲일산(0.03%) ▲김포한강(0.02%) 순으로 상승히고 ▲평촌(-0.03%) ▲분당(-0.03%)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09%) ▲시흥(0.09%) ▲과천(0.07%) ▲파주(0.07%) 등지의 전셋값이 오르고 ▲성남(-0.87%) ▲남양주(-0.04%) ▲김포(-0.08%) 등지는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변화에 대해 "3월은 신혼부부, 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본격화돼 전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과 준전세 거래 증가로 예년 이사철에 비해 전세 수요가 적을 수 있어 전셋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에는 신혼부부와 재건축 이주 수요자가 본격적으로 전셋집을 찾을 듯 싶다. 전세난이 지속될 경우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매매시장은 미분양물량 증가 등 공급 과잉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집값 하락 염려 수요자가 많아 가격 관망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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